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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500m 금메달…올림픽 2연패 쾌거


입력 2014.02.12 00:53 수정 2014.02.26 11: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1·2차 합계 74초70 1위..압도적인 레이스

이상화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신기록이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를 연속 제패, 보니 캐슬린 블레어(1988·1992년, 미국), 카트리오나 르메이돈(1998·2002년, 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 42로 2위 올가 파트쿨리나(37초 57)보다 0.15초 앞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 28의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한국은 이상화의 금메달로 종합순위 공동 9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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