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부활한 황제’ 안현수, 역대 최다 금메달 노린다


입력 2014.02.15 23:55 수정 2014.03.05 10: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1000m 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 4개째

왕멍·전이경과 동률, 사상 첫 5개 도전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아니 이제는 빅토르 안이 된 그가 올림픽을 제패했다.

빅토르 안은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빅토르 안을 앞세운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까지 2위를 차지하며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빅토르 안이 올림픽을 제패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1500m 종목에서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한티안유(중국)에 이어 3위에 오르며 8년 만에 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까지 가져오면서 명실상부한 '쇼트트랙 황제'의 재림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1500m 종목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자신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만했다. 게다가 러시아로서는 쇼트트랙에서 처음으로 딴 올림픽 메달이었기에 의미가 남다른 것이었다.

내친 김에 빅토르 안은 자신이 8년 전에 가져왔던 1000m 금메달까지 가져왔다. 그리고레프와 함께 파이널A에 오르며 상대 경쟁 선수들을 견제하기가 쉬운 것도 빅토르 안에게 행운이었다. 초반에는 앞 선수를 바라보며 치고 나가기만을 기다리다가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모두를 추월하면서 결국 8년만의 황제 재림에 성공했다.

이제 빅토르 안의 목에는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것은 전이경과 왕멍(중국) 뿐이었다. 역대 세 번째이자 남자로는 첫 번째 대기록이다.

빅토르 안은 다섯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바로 일주일 뒤에 벌어질 남자 5000m 계주에서다. 남자 1000m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러시아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박상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상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