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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민주당 지지율 상승? 선거 앞두고 결집 당연”


입력 2014.02.18 11:59 수정 2014.02.18 12:07        이혜진 인턴기자

“민주당, 낮은 지지율로 불안 높아져…내부 동요 일면서 우리에게 관심”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추 청년위원회 출범식(해오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새정치연합’(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적인 창당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민주당의 지지율과 관련 “조금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18일 P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때가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세력이) 결집하는 자연적인 현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국민들의 (민주당) 지지도가 형편없다”며 “얼마 동안 낮은 지지율을 유지하다 보니까 민주당 분들을 만나보면 당의 장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민주당이 제기한 ‘사람 빼가기 논란’에 대해 “사람을 빼가려고 해도 빼가지겠느냐”고 반문하며 “우리가 빼올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동요가 있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방 여러 곳에서 민주당 내부 동요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면서 우리(새정치연합) 쪽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그것을 두고 빼간다고 말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의 내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두고 윤 의장은 “지난번에 발표한 것은 담론에 해당되는 것이라서 아무래도 추상성이 높기 마련”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새정치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의 방법론이 나와야 하는데, 방법론은 그날 말씀 드리지 않았던 것”이라며 “머지않아 따로 기회를 잡아서 말씀드리면 (새정치 내용에 대한 의문은)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윤 의장은 야권 연대에 관해 “선거가 닥쳤다고 해서 승리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연대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것(야권연대 실패에 따른 신당 책임론)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더라도 연대는 구태정치니까 하지 말고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가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새정치를 추구하는 세력으로 당을 만들면서 (승리 목적의 연대는) 새정치가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끝까지 (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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