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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학력 무직자 80만명 돌파


입력 2014.03.01 11:15 수정 2014.03.01 11:24        스팟뉴스팀

10년만에 고학력 무직자들 숫자 39.7%

서울시의 통계작성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의 대졸 무직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 취업자의 숫자는 늘어가고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줄어드는 현상도 맞물리고 있다.

28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노동구조 및 직장인 자화상’에 따르면 서울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2003년 304만6000명에서 2013년 321만3000명으로 10년 동안 16만7000명이 급증했다.

특히 직장이 없는 서울시민 4명 가운데 1명은 대졸이상의 학력자로 드러나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무직자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는 지난 2003년 57만4000명에서 2013년 80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10년만에 고학력 무직자들의 숫자가 39.7%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대졸 이상 무직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고학력화의 진행과 고학력 은퇴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55세 이상 취업자는 101만8000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15~29세 젊은 청년층의 취업자는 통계 작성이래 최저치인 88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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