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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신당 '잘된 일' 30%대 불과, 지지율은...


입력 2014.03.04 11:24 수정 2014.03.04 11:31        스팟뉴스팀

중앙일보 조사 '잘된 일' 37.9% '잘못된 일' 42.0%

MBN 조사에선 부정적 응답이 14.9%p 높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추진과 관련, 유권자의 상당수는 두 정당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3일 전국의 성인 남녀 9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2%p)에 따르면 양당의 통합신당 추진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7.9%, ‘잘못된 일’이란 응답은 42.0%로 나타났다. 부정적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자들(71.0%) 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같은 날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부정적 평가(46.0%)가 긍정적 평가(31.1%)를 크게 앞질렀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양당의 지지율 합산치를 넘어서면서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한 결과를 보였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통합신당은 35.9%의 지지율을 기록, 새누리당(40.3%)을 4.4%p 차로 뒤쫓았다.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합계는 25.0%였다. 통합신당 창당이라는 컨벤션 효과를 통해 무당파를 흡수, 지지율을 11.9%p 끌어올린 것이다.

MBN 조사에서는 통합신당 창당을 통한 지지율 상승폭이 0.1%p에 불과했지만,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새누리당과 격차를 소폭 좁혔다. 전주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 47.0%,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합산 32.3%였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5.8%, 통합신당 32.4%로 나타났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유무선 전화 임의번호 걸기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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