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17일 오후 폭발물로 의심된 물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은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해 해체작업을 한 결과 가방 안에는 옷걸이와 옷가지들이 들어있었다. ⓒ연합뉴스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물체(여행용 가방)는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논란을 빚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가방 속 철제 옷걸이를 폭발물 뇌관으로 잘못 판단해 실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오보가 나온 것.
17일 경찰관계자는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해 해체작업을 벌인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사출 분쇄기로 폭발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들려 폭발물로 오인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폭발물 의심물체는 이날 강남구청역의 상행선 열차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레일 측은 신고 접수 직후 강남구청역을 무정차 통과시켰다가 오후 3시 40분부터 분당선 양방향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이 강남구청역에서 이 가방을 확인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고, 이에 따라 오후 4시 45분쯤부터 분당선 양방향 운행은 재개됐다.
이같은 과정에서 일어난 경찰의 미숙한 대응에 네티즌들은 이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트위터 아이디 ‘hi****’는 “옷과 옷걸이랜다... 폭발물이라 한 놈 누구야?”라고 말했고, 트위터 아이디 ‘miy****’는 “경찰 강남구청역 폭발물 아니라고? 요즘은 경찰들이 개콘보다 더 웃겨”라며 경찰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또 다른 트위터 아이디 ‘eagle****’는 “테러를 안 당해 봤다고 이렇게 우왕좌왕하냐”라고 비판했고, 아이디 ‘c946****’는 “X 팔리는 줄 알아라...하긴 폭발물 해체경험이 없으니..”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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