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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이완구 vs 정갑윤'?


입력 2014.03.19 16:50 수정 2014.03.19 16:50        조성완 기자

주호영 '이완구 러닝메이트' 희망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로 부상한 이완구 의원에게 손을 내밀면서 오는 5월 교체될 차기 원내지도부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라면 정책위의장을 한 번 해봤으면 한다. 사회를 좋게 바꾸는 건 정책을 통한 것”이라며 정책위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의원에게도 “‘러닝메이트를 이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첫 특임장관을 지낸 ‘친이계’ 인사로 대구 출신 3선 의원이다. 주 의원과 이 의원이 손을 잡을 경우 ‘친박-친이’ 조합은 물론 대구·경북과 충청권의 지역적 안배에도 최적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기 원내대표 구도도 서서히 틀을 잡아가고 있다.

한때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단독 후보 출마설이 흘러나오면서 ‘추대론’까지 대두됐다.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방향을 틀면서 당내 마땅한 후보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정갑윤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갑윤-이완구’ 양자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울산인 점을 고려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출신 쪽으로 정책위의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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