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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서로 '좋았다' 격려무드?


입력 2014.04.02 11:58 수정 2014.04.02 12:03        백지현 기자

문재인 "내용 좋았다" 안철수 "문재인 힘 줬다" '불편한 관계설'의식한 듯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뒤 문재인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격려’무드를 조성했다.

2일 제1야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안철수 공동대표의 연설에 대해 문 의원은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이 좋았다”고 격려했다. 이에 안 공동대표도 “문 의원이 연설 잘 하라고 힘을 주었다”고 화답했다.

이는 그동안 제기된 안 공동대표와 문 의원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가 아직 봉합되지 않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문 의원이 선대위위원장 제안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 같은 ‘불편한 관계설’에 불씨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안 공동대표는 “이제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경선룰과 선대위 구성 등 모든 것을 동시에 병행해서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의 기초공천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것과 관련, “지금 이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강력하게 주장하고 대통령께도 만남제의를 계속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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