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안타' 이대호, 9회 역전 투런홈런 불렀다


입력 2014.04.08 22:18 수정 2014.04.08 23:2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세이부전 9회 마지막 타석 등장해 안타로 출루

이후 7번 마쓰다 노부히로 투런포..4-3 역전승

이대호의 안타는 전세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9회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라자와 세이부돔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라쿠텐전에서 무안타에 그쳐 연속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세 차례나 출루했다. 특히,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뽑은 안타 뒤 투런 홈런이 터져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시즌 타율은 0.353에서 0.351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역투에 막혀 초반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3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3루수 악송구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5번 하세가와 유야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됐다. 4회 2사 2루에서는 1루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역시 스타답게 결정적인 순간 승리를 불러왔다. 2-3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투수 도가메 겐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도가메의 시속 149㎞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깨끗한 안타를 만든 것.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된 이대호의 안타는 전세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7번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소프트뱅크는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수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