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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지선 임신, 갑작스런 통증에 본인도 당황


입력 2014.04.09 12:06 수정 2014.04.09 12: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훈련 도중 몸의 이상 호소하며 ‘훈련 중단’

경기도청, 엔트리 구성 실패..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컬링 선수 김지선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김지선(27)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체육회는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주장 김지선이 임신을 하게 돼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체육회에 따르면 김지선은 태릉선수촌에서 첫 훈련을 실시하던 중 김지선이 갑자기 몸의 이상을 호소하며 훈련 중단을 요청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한 결과 임신 6주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임신 사실을 예상치 못한 본인과 동료 선수들도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청은 김지선의 불참이 확실해지면서 엔트리 구성에 실패,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경기도 체육회는 8일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선발전 출전 포기 의사를 7일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청은 이미 맏언니 역할을 하던 신미성(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3명만이 남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코칭스태프의 성추행과 폭언 등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경기도청과 체육회는 조사단을 꾸려 해당 코치를 해임하고 선수단을 복귀시켰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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