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일 관광객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국내를 찾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식품은 김과 파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전점의 중국인과 일본인 인기 상품(매출 기준) 1, 2위는 김과 초코빵 종류의 파이류 과자였다. 다만, 일본인은 김을 파이류 보다 많이 샀고, 중국인은 스낵류를 더 선호했다.
구체적으로 과자의 경우 일본인은 파이 초콜릿 매출이 중국인보다 각각 28%, 10% 높았고, 중국인은 스낵, 캔디를 일본인에 비해 110%, 40% 가량 많이 샀다.
일본의 경우, 디저트 가공식품 매출이 1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고, 선물용 낱개 포장 형태를 선호하는 문화도 발달해 '파이', '초콜릿'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인은 '건강식품'의 매출이 일본인 대비 522.0% 높았고, 일본인은 한국의 '반찬류' 중 중국인 매출 대비 '건해산물'이 180.8%, '반찬류'가 23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은 건해산물 중 한국 특산품인 김에 대한 선호도가 유난히 높았고, 반찬류 내에서는 젓갈과 콩자반, 진미채 조림 등을 선호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골든위크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매장을 구성하는 한편 관련 마케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중국과 일본의 최대 명절이 겹치는 것을 감안해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골든위크 외국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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