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대현, 프로야구 첫 100홀드-100세이브 달성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정대현(36)이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100세이브-100홀드를 동시에 달성했다.
정대현은 3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안타 2탈삼진 1실점 홀드를 기록해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이로써 정대현은 류택현과 정우람, 권혁, 이상열, 안지만에 이어 통산 6번째 100홀드 고지를 밟았다. 그러면서 100홀드와 100세이브 고지를 모두 밟은 선수는 정대현이 처음이다.
이날 정대현은 3-1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김성현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김강민과 최정에 안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홀드 요건은 갖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KBO는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정대현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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