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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이들 먹거리 정치 이용, 유감"


입력 2014.06.01 11:55 수정 2014.06.01 13:32        문대현 기자

기자회견서 서울시 친환경 급식시스템의 안전 강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아이들의 밥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는 1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친환경 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며 "정몽준 후보측이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거짓 과장하는 등 아이들의 먹거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극히 유감을 표한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먹는 문제를 과대포장해서 시민들의 불안을 조장해 무엇을 얻겠다는 거냐"며 "이는 개탄스러운 일이다. 시민 의식 수준을 우습게 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지금 이순간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저와 정 후보라고 믿고 싶다"며 "(정 후보는)부당한 네거티브로 시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일은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측의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도 일절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박 후보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은 일관된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하는 것이 시민이 원하는 선거문화"라며 "앞으로 선거까지 남은 길지 않은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것이)굉장히 손해일 수도 있다. 네거티브 할 것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네거티브 없이 서로 생산적인 정책 경쟁을 해달라는 것이고 이것이 시대의 요구라 생각한다. 그래서 끝까지 이 원칙은 견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 선거 판세는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동안 여론조사 지지도에 대해선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며 "결국은 시민들을 믿고 끝까지 오만하지 않고 낮은 곳에서 최후의 1초까지 열심히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선거 운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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