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태국 PPC사와 우드펠릿사업 공동추진 MOU 체결

우드펠릿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Chin社 마이클 친 회장, PPC社 차야딧 회장, (주)한라 최병수 사장ⓒ한라

한라(구 한라건설)가 태국의 바이오매스사업 전문투자회사인 태국 PPC(Power Pellet co..Ltd)사와 우드칩 공장인수 및 우드펠릿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라는 지난 2일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최병수 사장, 태국 PPC사 차야딧 후탄우와트라(Chayaditt Hutanuwatra)회장, 미얀마 Chin Corporation 마이클친(Michael Chin)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한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우드펠릿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한라와 PPC사가 공동으로 현지 우드칩 제조사 인수 및 우드펠릿 사업(년간 10만톤 제조/유통)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 내용과 향후 PPC사가 태국 내에서 제조 생산할 우우드펠릿 물량에 대해 한라가 연간 최대 50만톤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라는 지난 2월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냐폴사와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PCC사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와라왓 튠냐폴사를 인수, 바이오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현재 태국, 미얀마 외에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우드펠릿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팜열매껍질, 바이오에탄올 등 연료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지 기업적 농업(Plantation)을 통한 식품·가공·유통사업에도 진출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