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 해임 오늘 결정되나?

KBS이사회, 5일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창안 표결 진행

길환영 KBS 사장. ⓒ데일리안

KBS 이사회가 보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의혹으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KB S이사회는 5일 길환영 KBS 사장과 관련해 여당 추천 이상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사장 해임 제청안을 열고 표결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해임 제청안 표결에서 과반 수가 찬성을 하면 가결 처리돼 해임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임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은 권력의 눈치를 보며 보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길 사장에 대해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이 모아졌다.

이에 지난달 26일, 28일 이사회가 길 사장과 관련해 해임안에 대해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일로 결정을 미뤄놓은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KBS 기자협회는 제작 거부를 벌이고 있으며 KBS 노동조합(1노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등 KBS 양대 노조는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