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 삼바 축제 버금갈 최대 볼거리는?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 직전 행사 실시
제니퍼 로페즈 등 팝스타 참여 무대 꾸며
지구촌 최대의 축제 '2014 브라질월드컵'이 화려한 축제 속에 개막한다.
이번 월드컵은 1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펼친 뒤 5시부터 공식 개막전인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열정적인 무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브리질 최고의 클라우디아 레이테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인 '위 아 원(We are One)'을 선보인다. 불참설이 불거졌던 로페즈는 무대가 완성됨에 따라 급히 브라질로 이동해 자리를 빛낸다.
또한 ‘삶’을 표현하는 9만개의 LED 불빛 조명 속에 펼쳐질 공연도 볼거리다. 600명의 댄서들은 벨기에 예술 감독의 지도하에 25분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예술 감독은 “개막식은 브라질과 자연과 인간, 축구에 대한 경의”라고 설명했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역시 시축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부분인 만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마치 아이언맨처럼 재활 로봇발을 착용한 뒤 시축한다.
브라질의 의사와 전 세계 156명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 로봇발은 뇌에서 신호를 받아 움직인다. 이는 브라질이 축구는 물론 의학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과시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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