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H조 최강’ 벨기에, 저질 체력 알제리에 2-1 역전승


입력 2014.06.18 06:37 수정 2014.06.18 07:27        데일리안 스포츠 = 장봄이 기자

PK로 선제골 허용했지만, 교체카드 적중 ‘강팀 면모 과시’

후반 펠라이니-메르텐스 연속골로 역전 드라마 완성

벨기에가 알제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SBS 방송 캡처)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H조 최강 벨기에가 승점 3점을 얻으며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벨기에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2-1로 이겼다.

알제리 수비는 만만치 않았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알제리였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벨기에의 공격을 차단한 알제리는 전반 24분 페굴리가 베르통언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굴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한 발짝 앞서갔다.

하지만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교체 카드가 흐름을 바꿔놓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와 메르텐스가 차례로 골을 기록한 것.

벨기에는 후반 25분 브루잉이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벨기에의 공격이 더욱 빨라졌다.

체력이 바닥 난 알제리가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공격을 더 이상 막기는 무리였다.

10분 후 벨기에는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벨기에가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승점3을 확보한 것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한국과 러시아는 이날 오전 7시 첫 경기를 치른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장봄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