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폭풍 비난 “11분 뛰고 월드컵 출전 행운”
아스날 레전드 박주영에 대해 날선 비판
러시아전서 슈팅 제로, 후반 초반 교체
러시아전에서 최악의 부진을 선보인 박주영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불과 6분 만에 케르자고프에게 동점골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알제리를 2-1로 꺾은 벨기에(승점3)에 이어 승점 1로 러시아와 함께 H조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박주영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이날 해설을 맡은 아스날의 레전드 마틴 키언은 “솔직히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날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면서 “박주영은 지난 시즌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조롱했다.
한편, 박주영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이근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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