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국방부장관 겸임 김관진, 사고 발생 직후 합참 지휘통제실서 상황 챙겨
21일 강원도 동부전선 GOP에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이 현재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김관진 실장은 후임 국방부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의 ‘시한부’ 국방부 장관이자 ‘말년’ 국방부 장관으로서 20일 오후 20시께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로 들어가 상황을 보고 받고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대기’ 중인 상황이다. 때문에 김관진 실장이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겸임하면서 현재 상황을 챙기고 있다.
아울러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책임자로 한 위기대응반도 구성됐으며 관련 참모들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용 중이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지휘통제실에서 전방부대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탈영한 임 병장에 대한 체포 및 수색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합참은 임 병장이 혹시 월북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육군전방 부대에 경계태세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