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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8’ 정성룡, 카시야스급 대패 원흉 지목


입력 2014.06.23 09:58 수정 2014.06.23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두 번째 실점 낙구 지점 판단 피스로 헤딩골 허용

카시야스-파트리시우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평점

알제리전 2-4 대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정성룡. ⓒ 연합뉴스

대표팀 수문장 정성룡의 알제리전 평가는 참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시작 후 손흥민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 된 김신욱과 이근호가 활약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1무1패(승점1)가 된 한국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H조는 벨기에(승점6)가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가운데 알제리가 승점3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국은 벨기에전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자동 탈락이다.

승리하더라도 러시아-알제리전 상황을 봐야한다. 알제리가 승리할 경우 자동 탈락, 러시아 승리 시 러시아와 골득실, 무승부일 경우 알제리와 골득실을 따진다.

정성룡 골키퍼는 예상치 못한 대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론 정성룡 골키퍼가 4실점의 책임을 모두 떠안을 수 없지만 결정적 판단 미스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이었던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손쉽게 득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좁은 활동폭도 문제였다. 문전에서 막을지 또는 뛰어나와 볼을 차단할지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했고, 반사신경마저 뒤떨어져 골문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어김없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 후 해외 축구 분석 사이트인 ‘후 스코어드 닷컴’은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며, 정성룡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4.8점을 부여했다. 최고점이 손흥민의 8.8점, 정성룡을 제외한 최저점이 한국영의 5.7점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했다는 뜻이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정성룡에게 ‘error lead to goal’(골을 허용한 결정적 실수) 마크를 매겼다.

이번 월드컵 전 경기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는 이 사이트에 따르면, 정성룡의 평점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정성룡보다 박한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모두 수문장으로 네덜란드전 굴욕의 5실점을 허용한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4.60점)와 독일전에서 4골을 얻어맞은 포르투갈의 후이 파트리시우(4.63점)가 그들이다.

특히 정성룡 골키퍼는 볼썽사나운 비신사적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던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5.1점)와 카메룬 미드필더 알렉스 송(5.0점)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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