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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박 대통령에 조자룡 족자 선물한 이유가?


입력 2014.07.06 15:22 수정 2014.07.06 15:26        스팟뉴스팀

자서전에서 '조자룡을 첫사랑'으로 꼽은 데서 착안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자룡을 그린 대형족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주석은 방한기간 특별오찬에서 가수 출신인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사인이 담긴 노래 CD와 무궁화 문양 자수 공예품과 함께 3m 크기의 조자룡 그림족자를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6일 시 주석이 조자룡의 족자그림을 선물로 선택한 것은 '정말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라는 박 대통령의 과거 자서전에서 '조자룡을 첫사랑'으로 꼽은데서 착안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자룡은 유비의 아들을 품에 안고 난관을 뚫고 구해낸 인물로 삼국지 영웅호걸 가운데 `의리`의 표상으로 꼽힌다.

이 자서전의 중국어판은 지난해 4월 출간돼 '세계 책의 날'인 지난 4월23일 '2013 중국 우수도서'인 호서(好書)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호서는 한해 중국에서 출간된 40만권의 책 가운데 선정된 25권을 일컬으며 외국 정상이 집필한 책이 중국에서 호서가 된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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