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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12개' 오승환, 21세이브 수확…7월 6개 추가 '1위'


입력 2014.07.13 18:53 수정 2014.07.13 18:5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요미우리 원정경기서 1이닝 무실점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7월에 6S

오승환이 13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21세이브를 거뒀다. ⓒ 연합뉴스

7월 들어 가공할 페이스를 뽐내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32·한신)이 시즌 21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4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6(종전 2.10)으로 끌어내렸다.

최근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은 7월에만 6세이브를 추가했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승환은 6월말 잠시 주춤했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완벽했다.

선두타자 야노 겐지를 맞이한 오승환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슬라이더로 1루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이어 나온 데라우치 다카유키와는 볼카운트 2B-2S에서 높은 직구(시속 150km)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가 된 사카모토 하야토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10개로 살얼음판 리드의 경기를 끝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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