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북상, 초속 51km 초강력 태풍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할롱'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70km 해상 부근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최대 풍속 초속 51km(시속 184km), 중심기압 925hPa의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오는 8일께 일본 오키나와 해상까지 진출해 제주도와 남해안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오는 6일부터 이동 방향을 북으로 바꿔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상청은 "태풍 '할롱'의 발달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예보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명소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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