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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협상 중’ 차기 감독 후보 판 마르바이크 누구?


입력 2014.08.06 15:49 수정 2014.08.06 15:51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차기 감독 1순위 판 마르바이크와 본격 협상

한국축구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 (유튜브 동영상 캡처)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62·네덜란드)을 만나기 위해 극비리에 네덜란드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기술위가 차기 감독 후보로 외국인 3인으로 압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1순위로 꼽혀온 인물이다.

무엇보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기술위가 제시한 기준(대륙별 선수권 대회 경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월드컵 예선 경험,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클럽팀 지도 경력,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지휘, 고령 감독 제외, 영어 사용, 즉시 계약 가능자)을 가장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선수 시절 미드필더 출신이었던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1998년 네덜란드 2부리그 포르튀나 시타르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0~2004년, 2007~2008년 두 차례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며 UEFA컵 우승 등을 일궈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며, 2010년 네덜란드 감독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유로 2012에서도 네덜란드를 지휘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눈에 띈다. 그는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 송종국과 이천수를 직접 영입한 인물이며,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전 감독에 이어 네덜란드 인맥을 잇는다는 의미도 크다.

현재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벨기에 KRC 헹크와의 협상이 결렬돼 한국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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