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행진 ‘타율 0.238’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부활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US 셀룰러 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을 유지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오클랜드전 이후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 홈런포까지 추가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 타격감을 조율해 나가고 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푹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하비 게라를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득점까지 노렸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멀티 홈런을 기록한 아담 로살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39일 만에 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시즌 전적 45승 69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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