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19일 김종덕 청문회
"정당 대표와 5선 의원 사회 각계 갈등 조정 역량 갖춰" 평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가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교문위는 이날 보고서에서 황 후보자에 대해 “13년간 교육위원과 교육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았고 유아교육법 제정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노력했다”면서 “정당 대표와 5선 의원으로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교문위는 이어 황 후보자가 앞서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에 주력하고 국회와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확대, 중학교육 강화, 영유아 교육 내실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 육성, 반값등록금 예산 확보 노력, 지방재정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황 후보자가 사생활 침해 등을 근거로 직계 존비속의 자료를 미제출 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법, 변호사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교문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통해 해당 지적을 받아들인 수정안을 의결하도록 했다.
한편 교문위는 이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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