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한국 검찰, 서울지국장에 출석 요구"

도쿄편집국장 "이 기사를 이유로 명예훼손 용의로 출두 요구 이해 힘들어"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 검찰이 같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해 오는 12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9일 보도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산케이신문이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나고 있었나?’라는 제목으로 온라인판에 게재한 가토 지국장의 기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산케이신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기사는 한 국내 언론의 칼럼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소재불명’이 됐다는 ‘팩트’가 튀어나왔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다케시 산케이신문 도쿄편집국장은 “문제가 된 기사는 한국 국회에서 이뤄진 논의나 한국 신문의 칼럼 소개가 중심”이라면서 “이 기사를 이유로 명예훼손 용의로 출두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