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이닝 6K 1실점…시즌 14승 ‘다승 1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11 11:31  수정 2014.08.11 11:47

11연승 질주하며 에이스 위용 과시

평균자책점 1.78 1위..사이영상 향해 순항

클레이튼 커쇼가 11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 연합뉴스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팀의 연패를 끝냈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지난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3경기에서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1.78로 끌어내렸다. 11연승은 1985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다저스 투수로는 29년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다승은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어느덧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선두에 서게 됐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커쇼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 주무기인 커브의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고 밀워키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커쇼의 공을 갖다 맞혔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고메스의 도루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라얀 브론에게 초구 93(151Km)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다.

하지만 커브 외에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는 커쇼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5회 1사 3루 위기서 세구라의 스퀴즈 타구를 직접 몸을 날려 처리한 뒤 3루에 공을 던져 더블 아웃 처리한 수비가 압권이었다. 나머지 이닝은 큰 위기 없이 노련한 피칭으로 밀워키 타자들을 압도했다.

9회엔 켄리 젠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이닝 동안 던진 공은 불과 10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커쇼는 이제 역대 최고투수들의 위용을 따라잡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를 앞세워 이날 승리를 거둠으로써 2연패에서 탈출, 67승 52패(승률 0.56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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