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초 이승엽의 적시타를 앞세워 7-6 신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2위 넥센과의 격차를 8경기차로 벌리며 독주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넥센은 SK를 꺾은 3위 NC에 3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초반은 화끈한 홈런쇼 대결이 볼거리였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지자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이승엽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넥센에는 홈런왕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지던 4회, 상대 선발 밴덴헐크를 상대로 시즌 36호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에 삼성의 거포 최형우도 자극받은 듯 8회초 우월 투런포를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삼성은 10회 2사 3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적시타에 힘입어 앞서나갔고, 임창용이 뒷문을 잠그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삼성은 프로야구 최초로 3900 팀 홈런을 기록한 구단이 됐다. 이는 지난 33년간 연평균 약 118개의 팀 홈런이 터졌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시즌 25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자신의 통산 최다 홈런을 383개로 늘렸다. 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삼성에서만 줄곧 뛰었던 이승엽이 삼성 팀 홈런의 10분의 1을 책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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