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G 꿈’ 끝내 물거품…레버쿠젠 불가 통보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8.13 12:14  수정 2014.08.13 15:10

레버쿠젠, 12일 대한축구협회에 손흥민 '차출 불가' 통보

아시안게임 차출 의무 없는 대회..레버쿠젠 중요한 경기와 겹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 꿈은 물거품이 됐다. ⓒ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꿈은 물거품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레버쿠젠으로부터 12일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차출 불가 이유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이 핵심 전력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차출 대회가 아니다. 따라서 레버쿠젠이 거부하면 방법이 없다. 월드컵과 대륙 연맹 주관 대회, A매치만 차출이 의무화 되어 있다.

이에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공문 수신 후 이광종 감독과 협의해 16강 이후부터라도 차출을 바란다는 공문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레버쿠젠 방한 경기 당시 레버쿠젠 측에 손흥민의 차출을 바라는 정몽규 회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차출 불가’로의 해석이 많았다.

레버쿠젠의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독일 분데스리가에 앞서 레버쿠젠은 20일과 28일 코펜하겐(덴마크)과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해야만 본선 조별리그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은 9월 16~17일, 2차전은 9월 30∼10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결승(10월2일)에도 오른다면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에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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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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