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진 강판 " 이 부위는 처음.." 부상 정도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8.14 12:50  수정 2014.08.14 13:05

애틀랜타전 5회말 투구 도중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자진 강판

일단 day-to-day 올려놓고 상태 체크..장기 결장은 피할 듯

류현진은 업튼을 상대로 97구 째를 던진 뒤 더그아웃에 통증을 알렸다. ⓒ SPOTV 중계화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진 강판한 가운데 부상 정도가 초미의 관심사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 평균자책점은 3.28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6회말 2사 후 B.J 업튼을 볼넷 출루시킨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끝에 자진 강판했다. 타선이 애틀랜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끝까지 괴롭혔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해 2-3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투수(13승6패)가 됐다.

류현진은 업튼을 상대로 97구 째를 던진 뒤 더그아웃에 통증을 알렸다. 트레이너와 통역은 물론 돈 매팅리 감독도 마운드로 뛰어 나왔고 결국 교체했다.

중요한 것은 부상 부위와 정도다. 다저스 측은 “류현진이 우둔근 염좌로 교체됐다. day-to-day에 올려놓고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알렸다.

엉덩이 근육 통증을 호소했던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많이 아팠던 게 아니라서 그냥 던졌다"며 "차라리 처음 아팠을 때 나왔던 게 나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이어 “그 부위 통증은 처음이다”며 “큰 부상은 아닐 것이다.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팀 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의 장기 결장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포함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