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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놓고 네티즌 "아빠 탓" VS "자식 잘못"


입력 2014.08.17 16:07 수정 2014.08.17 16:10        스팟뉴스팀

네티즌 대부분 장남 아닌 남경필 비판…정치적 공격으로 번질 가능성 높아

17일 남경필 페이스북 화면 캡처.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이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피의자로 지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들의 잘못을 무조건 갖다 붙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17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 최근 중부전선에서 벌어진 군부대 내 폭행사건에 자신의 장남이 가해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남 경기지사는 “(자신의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과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남 경기지사의 장남 남 상병은 지난 4월부터 후임병이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폭행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또 다른 후임병을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공간에선 남 경기지사에 대해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da****'는 “경기도는 최전방 지역이 있는 곳”이라며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군 기강을 위해 아버지도 책임지는 게 당연”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닉네임 ‘까**’은 “아버지가 5선 국회의원이니 자연스레 갑질이 몸에 배어 있던 것”이라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지 않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hey5****’는 “사건 보도 전에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오늘에서야 사과문을 올리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과’라는 느낌보다는 ‘진화’라는 느낌이 더 든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아들의 잘못이 오롯이 남 경기지사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나이****’는 “단지 부모라는 이유로 연좌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벌써 사퇴니 책임을 물러야 한다느니 죄를 묻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자식 교육을 똑바로 가르치지 못했다고 비난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은 죄를 묻기보다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snsdk****’은 “이미 아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아버지도 비난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남경필이 기득권으로 불리는 만큼 아들에 대해 더 강하게 처벌한다면 국민적 비난은 수그러들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 같은 지적에 일부 네티즌은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다음 닉네임 ‘천****’는 “남경필은 정치인이다”면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도 있다.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정치인이 무엇을 하겠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 폭행했다고 하는데,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지방선거에서 뽑혔겠느냐”고 반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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