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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고립되고...전남·광주 밤사이 60mm 물폭탄


입력 2014.08.18 10:33 수정 2014.08.18 10:37        스팟뉴스팀

주택 침수·신호등 고장 등…19일까지 비 계속돼

시간당 최고 60mm에 가까운 폭우로 전라남도 일부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피해가 발생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시간당 최고 60mm에 가까운 폭우로 전라남도 일부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영광 250mm, 신안 임자 198.5mm, 목포 지도 193mm, 광주 182.5mm, 무안 160.5mm, 함평 148mm, 장성 124.5mm 등이다.

특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영광군에서는 주택 9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장성군의 한 펜션 건축현장에서는 집주인과 근로자들이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고립되기도 했다.

광주 도심에서는 오전 6시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쏟아진 강한 빗줄기로, 화정사거리와 북구청사거리, 국립광주박물관 인근 삼거리 등 7곳의 신호등이 고장나 출근길에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18일 오전 7시 50분을 기준으로 기상청은 광주, 전남 장성·무안·영광·신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나주·담양·함평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반면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준으로 전남 구례·보성·순천에는 호우경보, 곡성·장흥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외에도 전라북도 일부, 경상남북도 일부, 부산광역시에는 호우경보, 전북 무주, 경상남북도 일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비는 오는 19일 늦은 오후,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경기부터 그치기 시작해 이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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