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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불만에…40대 남성, 모의권총 들고 경찰서 진입


입력 2014.08.21 20:40 수정 2014.08.21 20:43        스팟뉴스팀

소주 2명 마시고 경찰 위협

음주 상태에서 모의권총을 들고 경찰서에 난입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모의 권총을 갖고 경찰서 진입을 시도한 송모 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19일 저녁 7시 반께 모의 권총을 들고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에 들어가려다 현관 입구에서 근무 중인 의경에 붙잡혔다.

송 씨는 경찰서로 들어와 권총을 겨누며 당직 근무자를 위협했고, 비상벨을 듣고 뛰쳐나온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송 씨가 지니고 있던 권총은 비비탄을 쏘는 모의 권총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송 씨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이 있어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경찰서에 항의하러 왔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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