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복용 혐의' 손호영, 기소유예 처분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8.29 10:39  수정 2014.08.29 10:42
손호영 기소유예 ⓒ 데일리안 DB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 복용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졸피뎀을 처방전 없이 복용한 혐의로 입건된 손호영을 기소유예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손호영이 동종 범죄의 전력이 없고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어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면증과 비행 공포증에 시달리다 아버지의 권유로 졸피뎀을 투약한 정황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8일 열린 시민위원회에서도 기소유예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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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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