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함서희-김지연, 나란히 승전보…격투여신 전성시대
함소희, 알리오나 라소히나 상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김지연, 유키미 상대 1R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함서희(27·부산 팀매드)와 김지연(25·팀 MOB)이 송가연에 이어 승전보를 전하며 한국 여자 ‘격투여신 전성시대’를 열었다.
함서희는 3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 FC 018 여성부 48Kg 이하 아톰급 경기에서 알리오나 라소히나(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함서희는 통산 전적 14승 5패로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함서희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라소히나를 밀어붙였다. 라소히나는 바닥에 누워 그라운드 싸움을 유도했다. 10승 3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라소히나는 무려 8승을 서브미션 승으로 장식할 만큼 그라운드 싸움에 능하다.
하지만 함서희는 좀처럼 함정에 빠지지 않고 노련하게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승부를 판정으로 가져갔다.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만큼, 승리를 당연히 함서희의 몫이 됐다.
앞서 열린 60Kg급 경기에서는 프로복싱 동양 챔피언 출신인 김지연이 카미카제 유키미(일본)을 가볍게 제압했다.
김지연은 초반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몰아세운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의 뒤를 완벽하게 점령한 김지연은 목 조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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