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방송, 상호주의 입각 시장개방 추진"


입력 2014.09.02 19:05 수정 2014.09.02 20:05        최용민 기자

방송의 날 축하연 참석 "낡은 규제와 칸막이 혁파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대적 흐름과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와 칸막이를 과감하게 혁파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63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51회 방송의날 축하연에 참석해 "지금은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시대이고 문화와 기술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산업의 꽃이 피어나는 창의적 융복합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방송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고 "치열해진 경쟁 속에 방송의 위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방송은 아직까지 시장보호가 높은 분야인 점을 감안할 때 상호주의에 입각한 시장개방 추진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시장개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CCTV 등 해외 업체와의 공동제작을 확대하는 노력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방송시장의 공정하고 활발한 경쟁을 촉진하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인 여러분과 정부가 진취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인류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하는 방송 콘텐츠 선도 국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