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개인 최다인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AT&T 파크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상대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라이벌 관계를 차치하더라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의 샌프란시스코는 차곡차곡 승을 쌓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2경기 차로 압박 중이다.
이를 의식한 듯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번 원정 3연전을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앞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하루 앞당겼고, 이로 인해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인 좌완 에이스 범가너가 나설 전망이다. 특히 범가너는 지난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로 나와 패전을 안긴 악연도 있다.
정작 신경써야할 부분은 불붙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57로 올 시즌 전체 팀 가운데 9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 기세만 놓고 본다면 가히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9월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타자들은 타율 0.31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은 5개(공동 22위)에 불과하지만 출루율(0.374, 1위)과 득점(53점, 3위) 등에서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쳤다.
특정 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는 것이 아닌 타선 전체가 힘을 내고 있다는 점도 류현진이 경계해야할 대목이다. 지난 일주일간 샌프란시스코의 타자들은 브랜든 크로포드, 버스터 포지, 앙헬 파간 등 무려 5명의 주전 타자들이 3할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류현진의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0.429)의 타격감이 최근 주춤하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3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다.
물론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4월 5일 홈경기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뭇매를 맞았던 것이 평균자책점 상승의 이유였다. 이후 2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챙겨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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