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서 의사 2명 잇따라 숨져…경찰 조사 착수

경찰, 두 사건 관련성 여부 조사 중

대전과 세종에서 의사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대전과 세종에서 의사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오후 11시 40분경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 병원 주차장 차량 안에서 해당 병원 소속 의사 A 씨(33)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 씨의 차량 안에는 치사량에 해당하는 약물이 담겨있던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와 함께 메모에 적힌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12일 오전 11시 30분경에는 충남 대전시 중구의 한 병원 주차장 주변에서 2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의사인 B 씨(28)는 자신의 근무지였던 병원 3층 높이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B 씨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동료 등을 상대로 두 자살 사건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