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명예훼손 했다"며 네티즌 7명 고소
20조원 자금 세탁·공무원 성적 조작 의혹 덮기 등 허위사실 유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네티즌 7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 의원은 지난 19일 "인터넷 상에 성명 불상의 네티즌 7명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소된 네티즌들은 '문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원출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20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세탁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유포했다.
또 권모 씨는 '열린우리당 영입을 위해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의 공무원 성적 조작 의혹을 덮어줬다'는 글을 유포해 피소됐다.
문 의원 측 변호인은 "지금까지는 정치인으로서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에 큰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너무 악의적인 허위사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의원의 고소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 아래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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