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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디스’ 박찬호 뒤늦은 사과 “후배 힘들게 했다”


입력 2014.09.28 22:18 수정 2014.09.28 22:26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대만과 결승전 해설 도중 오재원 다시 언급

“팬들이 장면 캡처해 보내줘 오해 풀렸다”

박찬호가 후배 오재원에게 사과했다. ⓒ SBS

SB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찬호가 “정정당당해야 한다”며 비판한 오재원에게 사과했다.

박찬호는 지난 24일 대만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전 경기 도중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서자 “저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박찬호는 “당시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발에 공이 맞았다고 해서 파울로 인정됐다. 안 맞은 공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다시 오재원 선수를 언급하며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호는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제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며 오재원이 파울볼에 실제로 맞았음을 뒤늦게 인정했다. 옆에 있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재원은 쿨한 성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오재원은 24일 박찬호의 발언 소식을 접한 뒤 “잠을 잘 못 잤다”며 “선배 앞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할 배짱은 없다”고 괴로워한 바 있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대만을 6-3으로 꺾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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