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대에 걸친 수령 독재, 거짓과 위선 밝히기 위한 것"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아시안게임이 종료 되는대로 대북전단 살포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3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10월 4일에 아시아게임 경기가 끝난 후 풍향이 좋으면 보내려고 한다”면서 “아시안게임은 순수한 스포츠다. 그분들(북한 선수단)이 평양에서 오셔서 많은 메달을 따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아시안게임기간동안 안 보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 10월 4일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국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을 한 바 있다.
지난 20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군대는 이미 삐라살포 행위를 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을 즉시 초토화하겠다고 천명했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박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라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서는 “독재자가 불필요하다고 해서 탈북자들에게 진실의 편지를 (하지) 말라? 예전에 인권과 민주를 위해서 투쟁했던 사람들만 자기 자신의 인권과 자유를 내세우는 독재에 맞서도 괜찮은 것인가.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진실을 북한에 알리자는 것”이라면서 “거짓과 위선의 북한은 어떻게 3대에 걸쳐서 봉건적 수령독재를 하면서 민주공화국이라고 하는 것인가. 이런 거짓과 위선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