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싱, 금메달 2개 수확 ‘한국 주먹 살아 있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03 17:50  수정 2014.10.03 17:53

신종훈·함상명, 12년 만에 AG 복싱 금메달 주인공

임현철·김형규 은메달 추가..제2의 복싱 중흥기 여나

신종훈(왼쪽)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연합뉴스

한국복싱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맥을 캤다.

세계랭킹 2위 신종훈(25·인천시청)은 3일 선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바르잔 자카포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신종훈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로 기대를 모았지만 16강 탈락의 충격을 경험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픔을 씻어내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1라운드부터 신종훈의 압도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신종훈은 빠른 스텝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구사, 자카로프를 압박했다. 자카로프는 2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신종훈의 카운터 스트레이트와 훅에 정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밴텀급 함상명(19·용인대)도 결승전에서 장지아웨이(중국)를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함상명은 1·2라운드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지만, 3라운드 들어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지아웨이를 내내 궁지로 몰아세우며 경기 내용 면에서 앞섰다.

그러나 라이트웰터급 임현철(19·대전대)과 라이트헤비급 김형규(22·한국체대)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1-2 판정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국 복싱은 이날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총 5개(금2 은2 동1)을 수확해 2016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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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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