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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50.3% '하락' 박원순 1위 탈환


입력 2014.10.13 16:24 수정 2014.10.13 16:31        최용민 기자

리얼미터 조사…국정수행 긍정 응답 2주 째 하락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북한과 연이어 교전이 벌어진 것이 원인으로 평가된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85주차 지지율은 50.3% 전주대비 0.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2%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0.7%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대해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인방의 지난 4일 방남으로 남북 간에 화해무드가 조성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다 서해상과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연이은 교전이 발생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특히 일간 조사 기준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남북 해군 함정 간에 교전이 벌어진 다음날인 8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8.9%까지 떨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0.3%p 하락한 43.9%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8%p 오른 19.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일간 조사 기준으로 지난 8일 41.7%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각각 3.4%와 1.7%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9.0%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대비 3.7%p 오른 20.1%로 1주일 만에 1위를 탈환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주일 전보다 1.8%p 떨어진 16.7%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6%,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8.5%, 정몽준 전 의원 6.8%,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6.4%, 홍준표 경남지사 4.2%, 남경필 경기지사 3.5%, 안희정 충남지사 3.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6~8일 및 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0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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