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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시진핑의 반부패 정책, 시기적절한 아젠다"


입력 2014.10.14 13:57 수정 2014.10.14 14:01        베이징 = 데일리안 조성완 기자

제1차 한중 정당정책대화에서 축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취임 이후 성역없는 반부패 정책을 펴고 있는데 매우 시기적절한 아젠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 정당정책대화 축사를 통해 “부패라는 사회악을 해소하지 않은 채 나라를 올바로 세울 수는 없고, 부패 없는 나라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시진핑 주석의 정책은 많은 존경과 공감을 받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반부패 투쟁에서 ‘나에 대한 생사와 비난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리더십에 나도 크게 공감하며 존경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시진핑 주석이 ‘호랑이든 파리든 가리지 않고 때려잡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우리 마음을 굉장히 시원스럽게 해줬다”면서 “아무쪼록 이런 반부패 노력이 어떤 난관이나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중단없이 계속돼 중국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노력과 새누리당의 혁신운동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근검과 절약이라는 작은 실천부터 뇌물수수라는 부패까지 하나하나 바로 잡을 때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법에 때란 국가의 통치는 나라와 정치를 다스리는 기본 방식이라며 법치를 강조한 것은 아주 시기적절했다”면서 “아무쪼록 오늘 대화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믿고 한국과 중국의 반부패와 법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건설적인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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