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서울 버스, 승객불만 5년간 5만 8137건

문대현 기자

입력 2014.10.20 15:41  수정 2014.10.20 15:45

김태원 “버스기사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돼야”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버스요금 인상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버스 불편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기본 요금 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승객들의 버스 불편민원이 연간 1만 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노선 시내버스 난폭운전, 교통법규 위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불친절과 난폭운전 등으로 발생한 민원은 총 5만 8137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만 5516건, 2011년 1만 2100건, 2012년 1만 2190건, 2013년 1만 1456건으로 한해 평균 1만 281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올해의 경우는 8월 기준 6875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 통과가 3만 16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불친절(1만 4176건)과 난폭운전(7452건), 기타(3357건), 정류소외 승하차(1528건) 순이었다.

또한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 시내버스 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총 4732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080건, 2011년 1030건, 2012년 983건, 2013년 1090건, 2014년 (8월 기준) 549건 등으로 한 해 평균 1046건의 시내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교통 체증 등으로 배차 간격이 벌어지면 기사들이 조급해져 난폭운전이나 승하차 전 출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로사정을 고려한 배차간격, 운행횟수 조정 등을 통한 버스기사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같은당 이우현 의원도 “버스준공영제 도입 후 2천억 이상의 세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시민들의 교통 불편 민원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내년 초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 중인 만큼 운수종사들의 서비스 개선 의식도 함께 고려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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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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