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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공무원 연금법 연말 처리 목표로 야당과 협의”


입력 2014.10.21 10:42 수정 2014.10.21 10:48        문대현 기자

김재원 “연금개혁은 잠자는 호랑이의 생이빨 뽑는 위험한 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우리 당은 연말까지 공무원 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반 대책회의에서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해서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연금개혁은 마치 잠자는 호랑이의 입을 벌려 생 이빨을 뽑는 위험한 일”이라면서도 “그대로 방치하면 민가에 호랑이가 덮칠 것”이라고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현행 연금법을 제정할 당시에는 국민 평균수명이 60세도 안 되고 민간이자율은 30%를 넘는 시절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평균수명이 80세로 넘어갔고 민간이자율은 2%대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현행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돼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개혁돼야 하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안을 마련하는 등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기에 당으로서는 연말까지 정부안을 토대로 야당과 협상해서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부와 고위 당정청 회동을 갖고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10월 내로 처리할 것”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오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주례회동을 갖는다”면서 “10월말까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을 처리하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판교 테크노벨리 환풍구 사고 관련 대책도 국회차원에서 논의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이 열망하는 경제 활력을 위한 대책도 어려운 과제지만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산적한 과제를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막바지에 접어든 국감과 관련해 “국민 안전과 경제 활력을 위한 총력 국감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줄 것 당부한다”면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으로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이) 예년에 비해 핫이슈는 크게 없지만 차분하고 내실 있게 진행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전 문제와 관련해) 여야 공동으로 안전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며 국민 입장에서 사전에 점검하고 대처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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