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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한 핵기술, 지금 이 순간에도 진전"


입력 2014.10.27 10:02 수정 2014.10.27 10:11        김지영 기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북한 핵기술 소형 경향화됐다는 편지 발송"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북한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기술을) 확인했던 2010년 6월 25일, 그로부터 4~5년이 흘러간 지금 상당한 핵기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진전·발전되고 있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반도의 안보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3차 핵실험 후에 우리 정부에서는 부인했지만, 척 헤이글 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기술이 소형 경량화됐다는 편지를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4~5년간 보수 정부인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국민 부담만 가중됐고, 20년간 준비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에 대해서 이제 안보를 핑계로 해서 국방주권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도, 또 예산상 앞으로 60조원 가량 들어간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금 현재 북한의 핵기술이 그렇게 소형 경량화됐다고 하면, 우리는 굉장히 세계적 재앙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도 우리는 지금 현재 미국이나 중국, 북한도 원하는 6자회담으로 돌아가야 된다. 그래서 어떻게 됐든지 북한의 핵을 (포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핵 문제는 9.19 합의로 풀어야 되고, 남북관계는 6.15 공동선언으로 풀면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북핵 폐기는) 북한의 핵을 폐기 혹은 동결시킬 수 있는 외교적 노력과 미국과 중국과 보조를 함께할 때 가능한 것이지, 우리 남북간 대결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6자회담의 약속을 우리 측에서 지키지 않은 게 더 많다. 행동대 행동으로 하기로 된 것을 에너지 지원 등 경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도 스톱된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한 번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노력을 해야지, 공격을 막으려고 하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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