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벤헤켄 vs 삼성 마틴’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격돌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11.08 09:42  수정 2014.11.08 09:45

에이스 밴헤켄, 벼랑 끝 넥센 구하라 특명

마틴, 올 시즌 넥센전 최악투 변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밴헤켄(왼쪽)과 마틴. ⓒ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4차전의 운명은 두 외국인투수 어깨에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오후 2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밴해켄(넥센)과 J.D. 마틴(삼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2승 1패로 한 발 앞서간 삼성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상황. 반면 넥센으로선 에이스를 투입해 반드시 4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복안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에이스 밴헤켄을 중심으로 이번 시리즈 마운드 운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한국시리즈 전부터 1·4차전 선발로 이미 밴헤켄을 내세우기로 예고한 상태였다. 만약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밴헤켄이 한 번 더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밴해켄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2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밴해켄은 지난 4일 열린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나바로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 빼고는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다.

삼성 선발 마틴은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4.78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넥센을 상대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3경기에서 2패 평균 자책점 24.30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달 12일 KIA전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언뜻 보면 선발 맞대결에선 넥센의 우위가 점쳐진다. 하지만 2·3차전을 연이어 잡은 삼성의 상승세가 변수다. 4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구팬들의 시선이 목동야구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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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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