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짱 이둘희, 두 차례 낭심 공격당하고 병원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1.10 06:05  수정 2014.11.10 09:52

일본인 파이터 후쿠다 맞아 1라운드 선전

2라운드서 두 번이나 로블로, 결국 경기 중단

로드FC 019에서 맞붙은 후쿠다 리키와 이둘희. ⓒ 로드FC

‘광주짱’ 이둘희(25·브로스짐)가 2연속 로블로를 맞는 바람에 후쿠다 리키(33·일본)와의 대결이 무효 처리됐다.

이둘희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9'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파이터 후쿠다와 경기서 2라운드 도중 로블로 반칙으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경기 전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한 이둘희는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압박해 들어갔다. 후쿠다의 강력한 킥에 맞선 이둘희는 물러서지 않았고 매서운 카운터 펀치로 점수를 쌓는데 집중했다.

그러자 후쿠다는 테이크다운을 시도, 상위포지션을 점한 뒤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했지만 이를 이둘희가 버텨내며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전개됐다.

2라운드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둘희의 복부를 노리고 찬 후쿠다의 프론트킥이 그만 급소에 맞게 된 것. 이에 이둘희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는 10분간 중단되며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다.

간신히 일어난 이둘희는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후쿠다의 프론트킥이 또 한 번 이둘희의 낭심을 향했다. 바닥에 쓰러진 이둘희는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고, 결국 주심은 노 컨테스트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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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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